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 마하살은 일으킨 마음을 여래와 같이 항복 받아서 다스려야 한다.

여래와 같은 마음이란,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종류인 알로 태어나는 것, 태로 태어나는 것, 습기에 의해 태어나는 것,

변화하여 태어나는 것, 색깔이 있는 것, 색깔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 생각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것, 이와같이 일체현상에서 태어나는 모든 일체중생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모두를 불법의 영역속으로 귀의시켜

무여열반에 들게하겠다는 여래와 같은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이렇게 하여 일체의 모든 중생들을 불법에 귀의시켜 모두를 무여열반에 들게하였다하더라도 무량무수의 중생을

제도하였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되며 항상 여래와 같이 어떠한 집착된 생각도 일으키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모든 중생을 제도하였다는 생각을 마음으로 가지고 있다거나, 이러한 생각이 마음속에 잠재하여 있다면

이것은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에 집착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생각이 내재해 있다면 이러한 보살을 진정한 보살이라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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