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여러 대중속에서 좌정해 있던 장로인 수보리가 부처님께서 선정에 드시기 위해 준비를 하시는 것을 보고서 이때를

맞추어서 일어나서 웃옷은 바른쪽 어깨에 벗어메고 오른쪽 무릎은 땅에 꿇고서 합장을 한 후 부처님의 주위를 3회 돌고

난후 3번 절하고 부처님의 발을 수보리 자신의 머리 정수리에 얹은후 다시 발을 제자리로 한다음 부처님을 우러러 보며

아뢰었다.

희유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이제까지 모든 보살들에게 잘 호념토록 가르치시고 잘 부촉하도록 당부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는 것의 마음을 일으킨다면, 어떻게 마음을 머물게 하며 어떻게 다스려 나가야 합

니까? 라고 부처님께 질문하였다.

착하고 착하도다. 여래께서는 이제까지 모든 보살들에게 잘 호념 하도록 가르치시고 잘 부촉하도록 당부하셨다.

내가 지금부터 너희들에게 마땅히 보살이 마음을 어떻게 머무르게 하고, 어떻게 다스리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제도하는지 설하여 주겠노라

선남자·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보리라고 부르는 것의 마음을 일으켰다면 당연히 여래와 같이 마음을 일으켜서 머물러야

하며 또한 항복받아 다스려 나가야 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러할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보살이 일으킨 마음을 머물게 하는 항복받는 법을 들어 이러한 법에 안주하여 수행하고자 하니 부디 가르쳐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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