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지칭하는 어떤 법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리고 여래가 어떤 것을 법이라고 설하신 바가 있다고 생각하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설하신 법이라는 진의를 나의 소견으로 해석하고 이해할 때 어떤 결정적으로 정해진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닌 것을 법이라고 이름하였으며 이것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하여 법이라고 말씀하신것 뿐입니다.
역시 이와같이 정해져 있지 않은 법을 여래께서는 설하시고 가르쳤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가 이제까지 설하신 모든 법은 어떤 것 하나라도 취하여 얻을 수가 없고 어떤 것을 가설하여
말한다 하더라도 법이라는 실체를 정하여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여래가 설하신 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법이 아닌 것도 없으며, 법이 아닌 것이 아닌것도 없습니다.
수보리야!
그러므로 법은 정해진 어떤 진리라고 부르는 법이라는 실체가 없으므로
“일체의 현인과 성인은 이렇게 정해져 있지 않은 무위법에 의존하여 출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정해진 법이 없는 연고로
성인과 현인이 차별의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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